대학생 단체들이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에 반대하고, 이를 결정한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대학생 역사동아리 연합 등 대학생 단체들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우리 역사를 지우고 부정하고 있다"며 육사 내 독립운동가 흉상 철거 방침을 밝힌 국방부와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산주의 낙인찍기가 윤석열 정권 아래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며 "독립운동가 흉상 철거를 취소하라"고 말했습니다.
회견을 마친 대학생들은 안중근 의사의 손바닥 도장을 본떠 손에 검은 물감을 칠하고 윤 대통령의 사진이 인쇄된 현수막 위에 손도장을 찍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28일 국방부는 육사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과 김좌진 장군 등 독립운동가의 흉상을 소련 공산당 가입 및 활동 이력을 이유로 철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사회
송서영
대학생 단체, 육사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에 "역사 왜곡하는 정부 규탄"
대학생 단체, 육사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에 "역사 왜곡하는 정부 규탄"
입력 2023-08-30 18:10 |
수정 2023-08-3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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