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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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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한 느낌에 '휙' 돌아봤다 '경악'‥"여자 치마만 보면 찍고 싶어서"?

쎄한 느낌에 '휙' 돌아봤다 '경악'‥"여자 치마만 보면 찍고 싶어서"?
입력 2023-08-31 11:43 | 수정 2023-08-3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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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서울의 한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성이 여성의 뒤에 바짝 붙어 서있습니다.

    뒤에 다른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더니 여성의 뒤에서 바쁘게 손을 움직입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여성이 뒤를 돌아보자 모르는 척 정면을 응시했지만 결국 여성의 신체를 몰래 찍은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경찰이 CCTV 분석을 통해 특정한 남성은 34살 A씨.

    추가 범행을 의심한 경찰은 곧장 A씨의 집으로 들이닥쳤습니다.

    [경찰 수사관]
    "에스컬레이터에서 촬영한 거 기억나세요?"

    예상대로 A씨의 집에서 불법촬영물이 쏟아졌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서울과 부산을 돌아다니며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와 승강장 등에서 43회에 걸쳐 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지난 2017년 11월부터 3개월 사이에는 당시 여자친구와의 성관계 영상도 불법 촬영해 소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 주거지에서 발견된 불법촬영물 파일만 45개.

    과거에도 같은 혐의 등으로 두 차례나 처벌을 받은 전과가 있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치마를 입은 여성을 보면 촬영하고 싶은 충동이 생겨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불법촬영 혐의 등으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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