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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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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반대' 대학생들, 조선일보 상대로 언중위 조정 신청 접수

'오염수 반대' 대학생들, 조선일보 상대로 언중위 조정 신청 접수
입력 2023-08-31 19:30 | 수정 2023-08-3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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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염수 반대' 대학생들, 조선일보 상대로 언중위 조정 신청 접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며 주한 일본대사관 건물에 진입하다 체포됐던 대학생 단체가 어제(30일) 자 조선일보 보도를 두고 "대학생들의 투쟁을 북한 지령에 따른 것으로 몰아갔다"며 비판했습니다.

    시민단체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과 '진보대학생넷' 등은 오늘 오후 조선일보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일보가 근거도 없이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 대학생을 간첩으로 몰아세우고 있다"며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공안·수사기관이 직접 시위를 언급하지 않았음에도 대학생 단체를 비롯해 오염수에 반대하는 이들의 뜻을 폄훼했다"며 조선일보가 객관적·중립적 보도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에 반대하는 국민들은 모두 간첩이냐"며 "오염수 투기 반대가 북한 지령과 간첩 공작이라는 주장까지 나온 지금의 현실은 군부 독재 시절을 연상하게 한다"고 규탄했습니다.

    발언을 마친 이들은 언론중재위원회로 이동해 조선일보 보도에 대한 조정 신청을 접수했습니다.

    앞서 조선일보는 <북, 오염수 방류 직전 국내 지하조직에 "일 대사관 진입" 지령>이라는 기사를 통해 지난 24일 있었던 대학생들의 일본 대사관 진입 시도가 북한 지령에 따른 것이었다는 취지로 보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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