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서울 서이초 교사의 49재인 내일 전국 초등학교 교사들이 연가 사용을 통한 추모 행사 참여를 예고한 가운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집단행동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오늘 호소문을 내고 "선생님들의 정상적인 교육활동에 대한 열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교육당국이 앞장서겠다"며, "그러니 선생님들께서는 학생들 곁에서 학교를 지켜달라"고 밝혔습니다.
이 부총리는 그러면서 "정당한 교육활동이 아동학대 범죄와 구분될 수 있도록 국회에 입법을 요청하고 있다"며 "무너져 내린 교권을 회복해야 한다는 마음은 교육부도 선생님들과 절대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선생님들께서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고 교육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교육부와 교육청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전국 초등학교 교사들은 내일을 이른바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고 연가 사용 등을 통한 집단행동을 예고한 상태로, 임시 휴업을 계획하는 학교는 모두 서른 곳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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