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 받아 논란의 중심에 선 민중미술가 임옥상 씨의 작품 중 하나인 전태일 동상 존치 여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전태일동상 존치·교체 숙의위원회'는 오늘 첫 회의를 열고, 청계천 전태일 다리에 설치된 전태일 동상의 존치 관련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숙의위원회는 오는 12일 두 번째 모임을 포함해 모두 세 차례 회의를 열어 동상 존치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숙의위원회는 노동계와 여성, 청년·문화 등 각계 인사 11명으로 구성됐는데, 전태일 재단 측은 위원회의 결정을 따른다는 입장입니다.
위원장을 맡은 박승렬 4·16 연대 공동대표는 "애초 동상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했던 시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리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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