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신학기를 맞아 최근 증가하는 학교폭력과 교권 침해, 마약 범죄 등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예방활동에 나섭니다.
서울경찰청과 서울 자치경찰위원회는 이달부터 10월 말까지 '신학기 청소년 범죄 집중 예방활동 기간'을 운영하고 학교전담경찰관을 활용해 서울지역 1천 4백여개 학교의 학생 78만 명을 대상으로 집중 예방활동을 실시합니다.
해당 기간에는 경찰과 학교, 자치구 등이 협력해 학교폭력과 청소년 살인 예고글, 익명앱 명예훼손 등 사이버 범죄, 청소년 마약·도박, 교사대상 범죄 등에 대한 예방 교육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서울 내 학교폭력 검거건수는 올해 상반기에 전년대비 17%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온라인상에서의 피해발생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흉기난동 사건 이후 살인 예고글을 게시해 검거된 서울 내 피의자 중 미성년자 비율이 전체의 약 38%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또 최근 청소년 마약과 도박도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청소년 관련 범죄에 대한 집중적인 예방 활동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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