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하 방송인 TBS가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였던 김어준 씨와 당시 경영자인 이강택 전 TBS 대표이사에게 2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정태익 TBS 대표이사는 오늘 서울서부지방법원을 찾아 김 씨와 이 전 대표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정 대표는 "불공정한 방송이 공영방송 TBS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시민들의 신뢰를 앗아갔다"며 "이번 소송이 과거의 단절과 새로운 시작으로 이상적인 공영방송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손해배상 액수가 책정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그동안 받은 행정지도와 법적 조치, 사회자 진행비에 관련된 부분들을 상세하게 둘러봤다"고 답했습니다.
TBS는 어제 "경영책임자 이강택 전 대표와 다수의 법정제재를 비롯해 사회적 논란으로 TBS 지원조례 폐지와 출연금 88억 원 삭감을 초래한 김어준 씨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김 씨가 유튜브로 진행 중인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이 기존 자사 프로그램명과 유사해 채널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며, 상표권과 관련한 권리 침해금지와 손해배상 소송을 오늘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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