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서울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흉기 난동' 오인 소동이 발생해 급히 하차하려던 승객 4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오전 8시 반쯤 지하철 2호선 을지로4가역에서 시청역 방향으로 가던 전동차 안에서 "승객들이 소리를 지르고 도망을 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한 여성이 다른 승객을 보고 소리를 질렀는데, 다른 승객들이 흉기 난동 등으로 오인해 대피하려다 출구 쪽에 몰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하차를 시도하던 승객 한 명이 얼굴에 부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되는 등 모두 4명이 다쳤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당시 열차 내에 흉기를 소지하는 등 위험 인물이 있었는지 확인했으나 오해의 소지가 있을 만한 물건을 지닌 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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