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는 지난달 19일 낮 서울 지하철 2호선 합정역 방향 열차 안에서 칼날이 달린 캠핑도구를 휘둘러 20대 남성 2명의 얼굴에 상처를 입힌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된 홍 모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휴대전화를 개통한 적 없고, 인터넷 검색이나 이웃과의 교류도 없는 이른바 '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해온 홍 씨는 자필 노트에 '범죄회사가 나를 공격한다'는 취지의 메모를 여러번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과거 정신 질환 진단을 받고도 2019년부터 치료를 중단한 홍 씨가 피해망상에 빠져 불특정 다수를 공격했지만, 심신미약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고 홍 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