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표는 오늘 아침 9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출발해 10시 30분쯤 수원지검에 도착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습니다.
단식 10일차에 접어든 이 대표가 앞선 검찰 출석 때와 같이 대국민 메시지를 낭독하고 갈지, 아니면 페이스북 등에 글만 올리고 곧장 청사로 향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 출범 뒤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비리 사건, 또 백현동 사건으로 총 네 차례 검찰에 출석했으며, 앞선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미리 준비한 서면 진술서로 대부분 답변을 갈음할 계획입니다.
수원지검 형사6부는 이 대표가 2019년 쌍방울이 경기도를 대신해 스마트팜 지원비 500만 달러와 도지사였던 자신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전달한 의혹을 직접 지시하거나 관여했는지를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총 15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대표 건강 상태를 고려해 분량을 조절한 질문지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아주대병원 의사 한 명을 15층 조사실 옆 대기실에 대기하도록 하고, 청사 밖에 구급차를 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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