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오늘 아침 검찰에 다섯 번째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아침 9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출발해 10시 30분쯤 수원지검에 도착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습니다.
단식 10일차에 접어든 이 대표가 앞선 검찰 출석 때와 같이 대국민 메시지를 낭독하고 갈지, 아니면 페이스북 등에 글만 올리고 곧장 청사로 향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 출범 뒤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비리 사건, 또 백현동 사건으로 총 네 차례 검찰에 출석했으며, 앞선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미리 준비한 서면 진술서로 대부분 답변을 갈음할 계획입니다.
수원지검 형사6부는 이 대표가 2019년 쌍방울이 경기도를 대신해 스마트팜 지원비 500만 달러와 도지사였던 자신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전달한 의혹을 직접 지시하거나 관여했는지를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총 15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대표 건강 상태를 고려해 분량을 조절한 질문지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아주대병원 의사 한 명을 15층 조사실 옆 대기실에 대기하도록 하고, 청사 밖에 구급차를 배치했습니다.
사회
손구민
단식 10일차 이재명 오늘 수원지검 출석‥대북송금 의혹 피의자 신분
단식 10일차 이재명 오늘 수원지검 출석‥대북송금 의혹 피의자 신분
입력 2023-09-09 07:02 |
수정 2023-09-0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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