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식 10일 차에 접어든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수원지검에 도착해, "정치검찰을 악용한 조작으로 세상을 속여도 진실을 가둘 수 없을 것"이라며 대국민 메시지를 낭독한 뒤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수원지검 형사6부는 쌍방울이 지난 2019년 경기도를 대신해 스마트팜 지원비 500만 달러와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전달하는데 이 대표가 직접 지시하거나 관여했는지를 추궁할 방침입니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은 당 대표 취임 이후 다섯 번째로 그동안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비리 사건, 백현동 사건 등으로 출석한 바 있습니다.
이 대표는 앞선 조사와 마찬가지로 미리 준비한 10장가량의 서면 진술서로 답변을 갈음하며 혐의를 부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의사 1명과 구급차를 배치했으며, 150쪽 분량의 질문지 외에 분량을 줄인 별도 질문지까지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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