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스토킹 피해자를 지원하는 전담조직을 만들어, 보호시설 확대와 민간경호 지원에 나섭니다.
서울시는 오늘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지원 사업단'을 출범하고, 스토킹 피해자 보호를 담당하는 서울경찰청과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업단은 스토킹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로부터 정보제공에 동의한 피해자들의 정보를 공유받고, 피해자 상담과 사례 분석을 통해 맞춤형 지원대책을 마련하게 됩니다.
서울시는 피해자의 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보호시설과 민간경호 서비스와 이주비 지원을 골자로 하는 '안전 지원 3종'과 법률, 심리, 의료적 지원을 포함한 '일상회복 지원 3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거주지 정보가 노출돼 발생한 스토킹 피해가 많았던 만큼, 피해자가 거주할 수 있는 보호시설을 3개소에서 5개소로 늘리고, 일상생활에서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1주일간 하루 10시간씩 2인 1조 민간 경호 서비스를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시작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우리 사회를 큰 충격에 빠트렸던 신당역 스토킹 사건이 일어난 지 1년이 지났지만 스토킹 범죄는 여전히 감소하지 않고 있다"며 "서울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회
변윤재
서울시, 전국 최초 스토킹 피해 지원 전담조직 출범‥보호시설·민간경호 제공
서울시, 전국 최초 스토킹 피해 지원 전담조직 출범‥보호시설·민간경호 제공
입력 2023-09-13 11:20 |
수정 2023-09-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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