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대면 진료 [자료사진]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지난 6월에서 8월 사이 진행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대해 약사회원 1천142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약국 업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사후피임약 처방은 34.6%였으며, 여드름 치료제 24.7%, 탈모치료제 22.2% 순이었습니다.
약사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중 느낀 어려움은 처방전 진위 확인이 30.3%, 환자 본인 확인과 사전 상담 등 행정업무 가중이 27.6%였습니다.
비대면 진료 입법화를 위한 국회 논의 과정에서 우려되는 점에 대해서는 약 배달 확대가 25.6%, 민간 플랫폼에 별점, 후기 등의 마케팅을 허용하는 것이 24.9%였습니다.
김대원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시범사업 기간에 비대면 조제가 없거나 월 15건 이하가 92.7%로 대부분인 점을 고려하면 적어도 6개월 이상 더 관찰해야 정확한 흐름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비대면 조제에 따른 행정 부담이 크고 약 배달 확대와 민간 플랫폼 업체의 과도한 마케팅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점이 입법 논의 과정에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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