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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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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단체 "JTBC·뉴스타파 압수수색은 정권 향한 충성심 과시"

언론단체 "JTBC·뉴스타파 압수수색은 정권 향한 충성심 과시"
입력 2023-09-14 15:21 | 수정 2023-09-1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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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단체 "JTBC·뉴스타파 압수수색은 정권 향한 충성심 과시"
    한국기자협회와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11개 언론 현업·시민 단체는 검찰이 오늘 아침 뉴스타파와 JTBC 등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 아래에서 충견으로 살았다는 역사의 평가를 받고 싶지 않다면, 당장 언론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검찰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을 압수수색 혐의로 내세웠는데, 김만배 인터뷰 보도가 허위사실을 적시했다 해도 다수의 법원 판례는 보도 문맥의 보다 넓은 의미나 배경이 되는 사회적 흐름을 고려해야 한다고 돼 있다며 이를 모를 리 없는 검찰이 '여론 조작'이라는 답을 정해 놓고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금전거래 수사와 보도에 대한 평가는 엄격히 구분해야 한다"며, 오늘 압수수색은 "언론이 스스로 문제를 밝히고 비판을 받아야 할 과정을 깡그리 무시한 공권력의 폭력이자 표현의 자유에 대한 침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압수수색 대상은 뉴스타파와 JTBC, 그리고 두 명의 기자였지만 검찰이 겨냥하는 것은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 전체"라며, "이 모든 사태는 대통령실이 희대의 정치 공작이라는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데서 출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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