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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정혜인

이유식에 한우 15%?‥실제로는 5% 넣은 업체 적발

이유식에 한우 15%?‥실제로는 5% 넣은 업체 적발
입력 2023-09-14 16:24 | 수정 2023-09-1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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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식에 한우 15%?‥실제로는 5% 넣은 업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14일) 영·유아용 이유식의 원재료 함량을 실제와 다르게 표시해 판매한 식품 제조·가공 업체 '내담에프앤비'를 적발해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해당 업체가 원재료 함량을 거짓으로 표시한 제품을 생산해 판매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불시 점검을 했습니다.

    그 결과 이 업체는 지난 2021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영·유아용 이유식과 즉석조리식품 총 149개 제품의 일부 원료를, 지자체에 보고한 함량과 다르게 배합해 제조·판매하고, 제품에는 거짓 표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유식에 한우 15%?‥실제로는 5% 넣은 업체 적발
    식품 제조·가공 업체는 식품을 제조할 때 관할 지자체에 품목제조 보고한 대로 원재료와 함량을 배합해 제품을 생산해야 하고, 원재료명을 제품명의 일부로 사용한 경우에는 제품 정보 표시면에 실제 사용한 원재료의 함량을 표시해야 합니다.

    예컨대 이번에 적발된 제품 가운데 하나인 영·유아용 이유식 '비타민채 한우아기밥'의 경우 품목제조보고 사항에는 한우 15.7%, 비타민채 8.7%가 들어간다고 돼 있고 제품 표시도 같았지만, 실제로는 한우 5.6%, 비타민채 6.8%가 함유됐습니다.

    '아보카도새우진밥'의 경우 품목제조보고와 제품 표시에는 아보카도 9.5%, 새우 10.8%가 들어갔다고 나와 있지만, 실제 제품에는 아보카도 5.8%, 새우 5.8%로 적게 함유됐습니다.

    적발된 제품은 내담에프앤비 자사몰과 쿠팡, 11번가 등 인터넷 쇼핑몰 등 27곳에서 약 1천729톤, 248억 원어치가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약처는 "적발된 제품의 위반사항에 대해 모두 시정 조치했다"며 "올해 4분기 이유식 제조 업체 전반에 대한 점검을 하는 등 관리를 강화해 국민이 안심하고 식품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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