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살인자에 인권‥이건 아니잖아요!" 최원종 첫 재판에 유가족 '절규'

9월 14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분당 흉기난동' 최원종 첫 재판 열려

최원종 변호인 "수사기록 아직 열람 못해"

재판 10분 만에 종료

[60대 희생자 유가족(음성변조)]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소중한 것은 사람의 생명입니다. 어떻게 사람을 죽이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계획을 하고 실행을 해가지고 무고한 시민이 희생을 당했습니다. 이런 경우가 어딨습니까? 아니 살인자에게 인권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이거는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나라는 이 살인자의 인권을 존중하는 나라가 되면은 안됩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나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한테 엄중히 경고를 해가지고 앞으로는 이렇게 무고한 시민이 희생되는 거는 막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이번에 우리 국민들 좀 냉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바라는 거는 다시는 이런 일은 없어야 되죠. 저는 요즘 가슴이 찢어지고 아프고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히고 분노가 치솟습니다.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진짜 열심히, 열심히 살았는데 후진국의 어린이로 태어나서 중진국에서 열심히 직장 생활해서 일했고 선진국으로 와서 은퇴를 하고 제 인생으로 여유를 좀 가지려고 하는데 아니 인도를 제 아내랑 이야기하며 가는데 갑자기 뒤에서 모닝 차가 지나가면서 제 아내가 쓰러져가지고 이별을 생각을 못해서 말 한마디 못하고 이 그걸 제가 어떻게 감당을 합니까? 저는 지금 앞이 캄캄합니다. 어떻게 어떻게 살아야 될지는 모르겠어요. 진짜 너무 마음이 여리고 눈물밖에 안 나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됩니까? 가족들 제 친구들을 위해서 어금니를 깨물지만은 무너집니다. 계속 무너집니다.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故김혜빈 씨 유가족(음성변조)]
"우리 혜빈이가 너한테 뭘 잘못했는데 널 대체 뭘 잘못했길래 그러는 건데. 우리 애들이 착하게 산 죄밖에 없는데 열심히 공부하고 엄마 아빠 말 잘 듣고 그 집밖에 없는데 니네가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