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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안에 극한 폭염 온다‥2030년 초, '회복 불능점' 도달할 듯

5년 안에 극한 폭염 온다‥2030년 초, '회복 불능점' 도달할 듯
입력 2023-09-14 18:27 | 수정 2023-09-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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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안에 극한 폭염 온다‥2030년 초, '회복 불능점' 도달할 듯

    국립대구과학관 실내 전시장에 설치된 기후위기가 찾아온 지구를 나타내는 SOS시스템 [사진 제공:연합뉴스]

    앞으로 5년 안에 역사상 가장 극심한 폭염이 나타날 가능성이 98%에 달한다고 오늘 세계기상기구(WMO)가 경고했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등 18개 기구와 함께 '2023년 기후과학 합동보고서'를 펴내고, 2030년 초에 ‘회복 불능점'인 1.5도에 도달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을 내놨습니다.

    기후과학 합동보고서는 지난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시행 중인 '유엔 지속가능 발전목표'(SDGs) 달성과 관련해 기후변화와 기상 이변의 영향을 조사하는 연례 보고서입니다.

    이 보고서는 현재 지속가능 발전목표의 단 15% 만 제대로 이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석연료 사용은 오히려 늘어나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가량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현재 수준의 기후변화 완화 정책은 이번 세기 동안 지구 온도를 2.8도 상승시킬 것이며, 즉각적이고 전례 없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극한 기후현상으로 2030년 6억 7000만 명이 기아에 직면할 것이라며, 날씨와 기후, 물 관련 과학 서비스에 대한 전 세계적 투자와 조기 경보 시스템 구축을 제언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023년은 기후변화가 현재의 일임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으며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해결책의 중심은 과학"이라고 말했습니다.
    5년 안에 극한 폭염 온다‥2030년 초, '회복 불능점' 도달할 듯

    세계기상기구(WMO)가 18개 기구와 공동으로 발간한 '2023 기후과학 합동 보고서' [WM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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