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청소년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숙형 대안학교의 60대 목사가 구속기소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는 지난해 12월 탈북민 자녀를 대상으로 한 대안학교 기숙사에서 16살 피해자를 성추행하는 등 7년 동안 10대 피해자 6명을 8차례 추행한 혐의로 천 모 목사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월 피해학생들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법원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천 목사는 1999년부터 북한 주민 1천여 명의 탈북을 도와 '아시아의 쉰들러'로 외신에 소개돼 알려진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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