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소에서 흉기로 주인을 위협해 돈을 훔쳐 달아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 국적의 30대 남성 박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남성은 어제(15일) 오후 5시쯤 영등포구 도림동의 한 환전소에서 주인을 흉기로 위협해 179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남성과 범행을 계획하고 환전소 앞에서 망을 봤던 중국 국적의 20대 여성도 함께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환전소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이들을 추적해 오늘 오전 10시 반쯤 영등포구의 한 호텔에서 이들을 체포했습니다.
피해 금액 중 100만 원은 즉시 회수됐고, 이들이 계좌에 입금한 60만 원도 회수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주범인 3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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