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경남 15개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주민이 고립되고 건물과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오늘(16일) 오전 11시쯤 금정구 구서동 부산도시철도 1호선 구서역 아래를 지나는 온천천에 노인 한 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고 전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한 남성이 온천천 부곡동 구간 난간을 넘어들어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수색에 나섰는데, 남성이 자력으로 온천천을 벗어난 게 확인돼 수색이 종료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인곡리에서는 밭일을 나갔다가 하천 수위가 높아져 귀가하지 못한 70대 여성이 구조됐습니다.또 오전 10시쯤, 창원 성산구의 지하 마트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에 나섰고, 창원시립상복공원 근처 도로 일부가 침수돼 차량 진입이 한때 통제됐습니다.
현재까지 부산 75건, 창원 37건, 경남 16건의 비 피해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는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회
구나연
부산·경남 지역 호우특보‥하천 고립 신고 잇따라
부산·경남 지역 호우특보‥하천 고립 신고 잇따라
입력 2023-09-16 16:57 |
수정 2023-09-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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