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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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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 이후 영유아 발달 지연 검사 실시‥38% '주의·위험군'

서울시, 코로나19 이후 영유아 발달 지연 검사 실시‥38% '주의·위험군'
입력 2023-09-18 13:54 | 수정 2023-09-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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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코로나19 이후 영유아 발달 지연 검사 실시‥38% '주의·위험군'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영유아들의 뇌 발달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영유아 1천471명을 검사한 결과, 38%가 주의·위험군으로 분류됐다고 밝혔습니다.

    시 산하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가 어린이집을 다니거나 가정 양육되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자료분석이 끝난 828명 중 도움이 필요한 '위험군' 아동이 8%인 67명으로 분류됐습니다.

    관찰이 필요한 '주의군'은 245명으로 30%로 집계돼, 뇌 발달 지연 여부에 관해 위험하거나 주의군으로 분류된 아동이 다섯 명 중 두 명꼴인 38%에 달했습니다.

    나머지 62%인 516명은 '정상군'으로 분류됐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를 열고, 코로나19와 스마트폰 장시간 사용으로 인한 영유아 발달 지연 우려에 대해 무료 발달검사와 심층상담, 치료 연계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원센터는 지난 100일 동안 어린이집 등 시내 164개 시설에 전문 상담사를 파견해 아동 1천272명을 검사했고,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 가정양육 아동 199명에 대해 온라인 발달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지원센터는 위험군으로 분류된 아동들에게 무료 심화 평가를 지원하고, 주의군 아동에 대해선 이달부터 매주 토요일 운동과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6개월 후 발달검사를 다시 시행해 추적 관찰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센터 개소 100일 만에 1천500명이 찾은 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마스크 착용으로 발달 지연을 우려하는 부모의 마음이 반영된 것"이라며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과 성장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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