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연 전 진보당 상임대표 [사진 제공: 연합뉴스]
김 전 대표는 지난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건설노조로부터 후원금 1천여만 원을 받아, 경기 의정부을 민중당 후보 출마 당시 선거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건설노조 김창년 수도권북부지역본부장과 허 모 사무처장, 문 모 사무국장 등 간부 6명은 조합원들에게 걷은 돈 8천여만 원을 민중당에 보내고, 수천만 원의 노조 운영비를 민중당 행사 지원 등 업무 외적인 곳에 사용한 혐의로 송치됐습니다.
현행 정치자금법은 노동조합 등 법인과 단체 명의의 정치 후원금 기부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월 건설노조 서울경기북부지부와 김 본부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에 나섰으며, 지난달 말 김 본부장과 허 사무처장에 대해 한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적법한 절차를 걸쳐 정치후원금을 받았다"며 "진보 정치에 대한 부당한 정치 탄압에 책임을 묻겠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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