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취업지원 예산 복구하라" 점거 농성 벌인 활동가 27명 연행

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부 점검한 장애인 단체 활동가들 [전장연 제공]

취업지원 예산을 요구하며 점거 농성을 벌인 장애인단체 활동가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오늘(18일) 오전 중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농성을 벌이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인단체 활동가 27명을 공동퇴거불응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전액 삭감된 '중증장애인 지역맞춤형 취업지원' 예산을 복구시키라며 오늘 오전 7시부터 본부 로비를 점거했습니다.

이후 오전 9시쯤 경찰이 이들을 무더기로 연행했는데, 단체는 오전 11시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산 복구를 재차 요구하는 등 행동을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