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영화배우 유아인 씨에 대해 다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지난 2020년부터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시술 수면마취로 가장해 약 2백 차례, 합계 5억 원 상당의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유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유 씨는 또, 다른 사람 명의로 수면제 약 1천 정을 불법 처방받아 투약하는 등 이른바 '병원쇼핑'을 통해 상습적으로 의료용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월 지인 4명과 함께 미국에서 코카인과 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유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당시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보완수사를 통해 유 씨가 미국에서 일행에게 대마를 피우도록 강요한 혐의를 추가 적발했고, 수사상황을 실시간 공유하며 공범을 해외로 도피시키거나 진술을 뒤집도록 협박한 사실을 확인해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사회
김지인
검찰, 마약류 의약품 상습 투약 혐의 유아인 구속영장 청구
검찰, 마약류 의약품 상습 투약 혐의 유아인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23-09-18 14:44 |
수정 2023-09-1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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