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재산신고가 누락된 점에 대해 공개 사과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오늘 오전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지금까지 공인으로 처신에 주의를 기울여 왔다"면서도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재산신고 등과 관련해 미비한 것으로 드러난 부분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후보자는 본인과 가족이 보유한 9억 9천만 원 상당의 처가 운영 회사의 비상장주식을 법관 재직 중 재산 신고에서 누락해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는 또 "제가 편향된 방향으로 사법부를 이끌지도 모른다고 염려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법관이 자신의 진영논리가 원하는 쪽으로 이끌리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면 사직서를 내고 다른 일을 알아봐야 할 때가 된 것"이라며, "사법부의 독립성을 철저하게 수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회
김상훈
이균용 "재산신고 미비 송구‥사법 독립 철저 수호"
이균용 "재산신고 미비 송구‥사법 독립 철저 수호"
입력 2023-09-19 11:56 |
수정 2023-09-1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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