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인천 남동경찰서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받았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그제 오전 9시 반쯤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의 한 빌라에서 숨져 있는 남성과 여자아이를 발견했습니다.
남성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황이 확인됐지만 아이의 몸에서는 외상이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두 사람의 시신을 부검한 뒤, "딸의 코와 입 부분이 막혀 질식사했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경찰은 부검 결과를 토대로 남성이 딸을 살해한 뒤 자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입니다.
남성은 외국인 아내와 결혼한 뒤 별거 중이었고 직업 없이 딸과 살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