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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변윤재

[영상M] 앞차량 들이받고 달아나 허위 신고까지‥음주뺑소니 피의자 20명 검거

[영상M] 앞차량 들이받고 달아나 허위 신고까지‥음주뺑소니 피의자 20명 검거
입력 2023-09-19 15:24 | 수정 2023-09-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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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부천시의 한 사거리.

    블랙박스를 촬영 중인 차량이 신호를 기다리며 서있습니다.

    이때 별안간 블랙박스 촬영 중인 차량이 덜컹입니다.

    곧바로 검정색 승용차 한 대가 왼쪽에서 나타납니다.

    차는 빨간 불을 무시하고 우회전을 하더니, 속도를 올려 달아납니다.

    그러자 블랙박스를 단 피해 차량이 달아나는 차를 뒤쫓기 시작합니다.

    시각은 새벽 1시 반쯤.

    이렇게 한밤의 추격전이 시작됐습니다.

    추격을 계속하던 중, 도주하던 차량이 좌회전을 하려는 듯 핸들을 꺾지만 방향감각을 잃고 인도 앞에 멈춰섭니다.

    다행히 인도 위를 지나던 사람은 없었습니다.

    또다시 방향을 바꿔서 계속 도망가는 검은 승용차.

    얼마 안 가 경찰차까지 추격전에 가세했습니다.

    이렇게 한밤의 추격전은 식당과 가게들이 몰려있는 번화가까지 이어집니다.

    좁은 골목안에 들어서 멈춰선 검정색 차량.

    이제 운전자의 선택은 차를 두고 도망치는 것 뿐입니다.

    그렇게 사라진 반바지 차림의 운전자.

    운전자는 바로 다음날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그런데 자수한 사람은 가짜였습니다.

    실제 운전자는 20대 남성 김 모 씨로, 당시 동승했던 지인에게 허위로 음주운전 자수를 시킨 겁니다.

    결국 경찰은 뒤늦게 파악된 진짜 운전자의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진 못했고,

    음주단속에 불응해 도주한 뒤 교통사고를 내고, 범인도피를 교사한 혐의로 지난 7월 말 구속기소했습니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이같은 상습 음주운전자 재범 근절을 위해 집중 단속을 벌여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낸 피의자 20명을 검거해 그중에서 4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상습 음주운전자 차량 7대를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도 음주운전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지속적인 단속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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