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4시 반쯤 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콘서트를 위해 설치 중이던 무대 구조물이 쓰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무대 설치 작업을 하던 근로자 중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모두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중상자 두 명은 모두 30대로, 이 중 외국 국적인 남성은 온몸에 골절상을 입고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오는 23일부터 이틀 동안 '2023 슈퍼팝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고로 예정된 행사는 취소됐습니다.
행사 주최 측은 홈페이지에 "정상적인 공연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공연 취소 결정을 내렸다"면서 "더 이상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재발 방지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행사업체와 하남시를 상대로 안전규정을 준수했는지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회
유서영
경기 하남서 콘서트 무대 구조물 붕괴로 8명 부상‥행사 취소
경기 하남서 콘서트 무대 구조물 붕괴로 8명 부상‥행사 취소
입력 2023-09-20 17:31 |
수정 2023-09-21 00:00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