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가 연구개발 예산을 대폭 삭감한 내년도 예산을 국회에 제출한 가운데, 대학 연구 지원에 쓰이는 교육부 소관 R&D 예산도 대폭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제공한 '2024년 교육부 R&D 예산'에 따르면 이공계 R&D 사업 총예산은 2023년 5천384억 원 대비 26.5% 1천433억 원 줄어든 3천951억 원으로 파악됐습니다.
교육부의 R&D 예산은 보통 이공계열 교수나 전임교수, 비전임, 석사·박사생들이 연구를 위해 받을 수 있는 예산으로, 이공학 학술연구 기반 구축과 개인 기초연구 등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특히 이공학 학술연구 기반 구축 사업 중 민간 부문 투자가 어려운 보호 연구와 지방대학 연구 지원 등에 쓰이는 '학문 균형발전 지원' 예산은 55.8%나 삭감됐습니다.
교육부가 과학기술부와 별개로 이공 분야 연구자를 지원하는 '개인 기초연구' 예산도 24억으로 전년 대비 74.3% 줄었습니다.
한편 박사과정생 등 신진 연구자들에게 연수 기회 등을 지원하는 '학문 후속세대 지원` 대학 부설 연구소 역량 강화를 위한' 대학 연구 기반 구축` 예산은 각각 21억, 257억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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