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장기각날 송영길 압수수색‥민주 "또 보복성 물타기" 발끈

9월 27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송영길 전 대표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이 시작됐다는 속보가 떴습니다. 검찰이 매를 법니다.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기각 사태에 대해서 대국민 사과를 할 시점에 또다시 물타기, 보복성 압수수색을 하는가 봅니다. 압수수색 시나리오 작가들입니까? 칼은 남을 베기도 하지만 나를 베기도 한다는 사실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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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오늘 오전 서울 용산구의 송 전 대표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불법 후원금 혐의와 관련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전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김 모 씨의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검찰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 전 대표의 외곽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가 경선캠프의 불법 후원금 조달 창구로 이용됐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송 전 대표의 보좌진들의 주거지와 송영길 캠프 실무자 등의 식사비를 대신 내준 혐의를 받는 기업인 송 모 씨의 집과 사무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아직 송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송 대표가 두 차례 자진 출두하겠다며 검찰청을 찾아갔을 때 조사나 면담을 거부하며 "아직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