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 중심 독감 급증‥"고위험군 백신 접종하세요"

[사진 제공: 연합뉴스]

독감 환자가 어린이와 청소년 중심으로 3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독감 의심증상을 보여 전국 1백90여 개 표본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1천 명당 17.3명으로, 전주 13.1명에 비해 32% 늘었습니다.

유행 기준인 1천 명당 6.5명의 2.7배 수준으로, 3주 연속 증가셉니다.

특히, 7에서 12세 독감 의심 환자는 1천 명당 47.5명으로, 유행 기준의 8.3배에 달했고, 13에서 18세 의심 환자도 1천 명당 26.6명으로 평균 이상이었습니다.

지난 20일 독감 국가 예방접종이 시작돼, 13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은 무료로 접종할 수 있고 임신부는 다음 달 5일, 75세 이상은 다음 달 11일 등 연령별로 차례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다음 달 19일부터는 코로나19 예방접종도 시작되는데, 방역당국은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대해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