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7시쯤 경북 울릉군 서면의 거북바위 부근.
여러 대의 캠핑카와 버스 등이 주차돼 있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돌출돼 있던 거북바위 일부분이 갑자기 갈라지더니 아래로 쏟아져 내립니다.
400톤가량의 낙석이 굉음을 내며 완전히 무너졌고, 주변에 있던 관광객들은 놀라서 반대 방향으로 대피했습니다.
이 사고로 낙석 아래 있던 20대 여성 A씨가 머리를 다치는 중상을 입었는데, 뇌출혈 증상까지 보여 헬기를 통해 포항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다른 20대 여성 1명과 30대 남성 2명도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모두 4명이 다쳤습니다.
낙석에 깔린 차량도 크게 파손됐습니다.
이들은 거북바위 부근에서 캠핑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에 있던 관광객들은 붕괴 직전 '구르릉' 소리가 나다가 갑자기 '꽝'하는 소리와 함께 무너져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울릉군 관계자는 "사고 발생지점은 낙석 경고판이 있는 곳으로, 자연발생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울릉군 등은 굴삭기 등을 동원해 현장을 복구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출처: 유튜브 'ok차박 전국투어')
사회
임명현
'구르릉' 하더니 순식간에 '쾅!'‥울릉도 거북바위 붕괴 4명 부상
'구르릉' 하더니 순식간에 '쾅!'‥울릉도 거북바위 붕괴 4명 부상
입력 2023-10-02 12:30 |
수정 2023-10-0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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