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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곽동건

수면 위 날던 민간헬기 '퍽!'‥포천 저수지 추락 직전 무슨 일이?

수면 위 날던 민간헬기 '퍽!'‥포천 저수지 추락 직전 무슨 일이?
입력 2023-10-03 15:11 | 수정 2023-10-0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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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오전 경기 포천시 소흘읍의 고모리저수지.

    민간 헬기 한 대가 선회하며 수면을 향해 점점 내려오더니 물에 잠기면서 뭔가 부러지는 소리가 납니다.

    헬기에서 떨어져 나온 부품이 하늘로 날아가는 모습도 보입니다.

    헬기는 이후 통제가 되지 않는 듯 제자리에서 빠른 속도로 회전하고, 중심을 잃은 채 그대로 물에 빠져 잠기고 맙니다.

    헬기가 추락한 저수지 주변에는 뿌연 연기가 퍼지고, 이를 본 시민들은 다급히 119를 외칩니다.

    [목격자]
    "119! 119! 119!"

    오늘 오전 11시 8분쯤 기장 1명이 타고 있던 민간 헬기가 저수지에 추락했습니다.

    사고 헬기는 홍익항공 AS-350 기종의 6인승 헬기로, 포천시가 가을철 산불에 대비해 내일부터 12월 말까지 임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헬기는 내일부터 현장에 투입되기에 앞서 장비 사전 점검 차원에서 오늘 담수 테스트를 위한 운항에 나섰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초 헬기에 2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60대 기장 1명만 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추락한 헬기는 현재 수심 10~13m로 추정되는 저수지 물속에 잠긴 상태이며, 아직 기장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잠수부 2명 등 인원 67명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지만, 수심이 깊고 시야 확보가 어려워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은 우선 기장 구조에 집중하고, 헬기 인양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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