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균용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법원 공무원 노조가 임명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는 입장문을 내고 "자녀들에 대한 증여세 탈루 의혹과 10억원 상당의 비상장주식 미신고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이 후보자가 제대로 해명하지 못했다"며 "의혹이 전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법원장으로 임명된다면 국민이 법원 판결을 신뢰하지 않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법원노조 측은 또 "이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가장 많이 한 말은 '송구하다'와 '몰랐다'였다"며 "대법원장은 법관으로서의 능력과 자질은 물론 높은 도덕성과 인권의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루 빨리 국민의 법감정과 눈높이에 맞는 대법원장 후보자를 찾아 처음부터 다시 후보자 임명절차를 밟기 바란다"고 요구했습니다.
사회
김상훈
법원노조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반대‥의혹 해소 안돼"
법원노조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반대‥의혹 해소 안돼"
입력 2023-10-04 16:04 |
수정 2023-10-0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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