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지인에게 전화 60통 걸고 경찰 경고에도 찾아간 50대 남성 스토킹 혐의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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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경찰서는 여성인 지인에게 수십 차례 전화를 걸고 경찰이 경고한 뒤에도 찾아간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5일 오전 11시쯤 알고 지내던 50대 여성에게 약 60통의 전화를 걸고, 다음날 새벽 관악구에 있는 여성의 주거지를 찾아간 혐의를 받습니다.

여성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경고를 받은 남성은, 같은 날 오후 1시쯤 관악구 봉천동에 있는 여성이 일하는 가게를 찾아가 "왜 신고했느냐"고 따지다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에게 100m 이내 접근금지, 통신금지 등의 긴급 응급조치를 내리고, 같은 내용의 잠정조치를 법원에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