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지난 대선을 앞두고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수사 무마 의혹을 보도했던 당시 JTBC 소속 봉지욱 기자의 압수물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압수물 분석 과정을 참관하기 위해 검찰청에 출석한 봉 기자는 "당시 보도는 데스크의 판단과 편집회의 등 정상적인 과정을 다 거친 보도"였다며 "녹취록과 수사기록, 조우형 씨의 말 세 가지 중 일치되는 것만 보도했다"고 밝혔습니다.
봉 기자는 "조우형 씨는 부산저축은행의 비자금 조성과 세탁에 관여하는 등 단순 심부름꾼이 아니었다"며 "당시 조 씨는 박영수 전 특검을 변호사로 선임하지 않았고 천화동인도 관련이 없다며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봉 기자는 JTBC 기자였던 지난 2월, 윤석열 검사가 포함된 부산저축은행 수사팀이 조우형 씨에 대한 수사 무마 의혹을 보도하면서 "대장동 대출 알선업자가 수사를 받을 때 주임검사인 윤석열 검사가 커피를 타줬다"는 대장동 일당 진술을 보도했습니다.
검찰은 봉 기자가 지난 2021년 조 씨를 만나 "윤석열 검사를 만난 적 없고, 대장동 대출은 수사대상이 아니었다"는 내용을 들었는데도, 사실을 왜곡해 보도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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