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동의안 부결 이균용‥"빨리 훌륭한 분 오셔서 사법부 안정 찾아야"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부결되면서 최종적으로 대법원장 임명이 무산된 이균용 후보자가 "빨리 훌륭한 분이 오셔서 대법원장 공백을 메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임명동의안 부결 한 시간쯤 뒤인 오후 4시쯤 서울 서초동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을 나서며 "빨리 훌륭한 분이 오셔서 대법원장 공백을 메우고 사법부가 안정을 찾길 바란다"며 "사법부가 안정을 찾아야 국민들이 재판을 받을 권리가 실질적으로 보장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미소를 지으며 사무실을 나섰으며, 국회의 결정이 합당하다고 보는지, 판사직으로 복귀할지, 청문회에서 문제로 지적된 비상장 주식을 처분할지 등 질문에는 아무런 답 없이 귀가했습니다.

국회는 오늘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출석 의원 295명 가운데 찬성 118명, 반대 175명, 기권 2명으로 부결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