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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M] "연예인 마약 목격" 허위 신고하더니 갑자기 도주‥차량 7대 들이받고 검거

[영상M] "연예인 마약 목격" 허위 신고하더니 갑자기 도주‥차량 7대 들이받고 검거
입력 2023-10-10 15:56 | 수정 2023-10-1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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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물차 한 대가 경찰차들에 에워싸인 채 도로를 쏜살같이 내달립니다.

    요리조리 빠져나갈 틈을 찾는 듯, 1, 2차로 사이를 위태롭게 주행하는 화물차. 경찰차가 앞길을 막아서자 순식간에 반대편 차선으로 방향으로 틀어 역주행까지 합니다.

    한밤중에 벌어진 위험천만한 추격전. 발단은 '마약 신고'였습니다.

    화물차 운전자인 50대 남성이 오늘 새벽 12시 50분부터 새벽 1시 50분 사이 경기북부 지역 일대를 이동하며 총 세 차례에 걸쳐 "유명 연예인의 마약 투약 현장을 목격했다"고 신고한 겁니다.

    신고는 새벽 12시 50분에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노상에서, 새벽 1시 5분엔 양주시 회암동에서, 이어 새벽 1시 50분엔 포천시 신북면에서 각각 이뤄졌습니다.

    세 번째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화물차 운전자를 찾아 하차를 요구했는데, 화물차는 갑자기 경찰차를 치고 그대로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경찰 추격을 피해 남양주까지 50분간 30여km 거리를 내달린 화물차는 결국 도롯가 펜스를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서며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11명과 시민 1명이 다치고 경찰차 6대, 시민 차량 1대도 파손됐습니다.

    허위 신고였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를 1차 조사한 결과 "음주 상태도 아니었고, 마약 간이 검사도 음성으로 나왔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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