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는 청문회 도중 도망친 것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 "본인은 행방불명 된 적이 결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권인숙 위원장이 '사퇴하라'고 한 것이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당시 여가위 회의장에서 1분 거리인 대기실에서 있었다"며, CCTV를 공개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차수 변경에 대한 여야 합의가 되지 않자 자정 이후 여당 의원들의 권유에 따라 청문회장을 떠난 것"이며, "여당 간사인 정경희 의원이 불의의 사고를 대비해 본인이 차를 타는 것까지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코인을 보유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뉴스 독자에게 나눠주기 위한 코인"이라며 "절대로 투기성 코인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공동창업자에게 주식을 양도받는 과정에서 발생한 배임 논란에 대해서는 "모든 과정은 변호사의 입회하에 진행됐다"며 "여야합의로 회계법인을 선정해주시면 검증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후보자로 지명된 지 20일 만에 행방불명, 코인쟁이, 배임, 주식파킹으로 범죄자가 됐다"며, "청문회에서 정책능력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저와 저희 회사 대표만 검증하면 된다"면서 "가족을 포함해 제3자들의 인권을 보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전 김행 후보자가 위키트리 운영사인 소셜뉴스와 소셜 홀딩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공동 창업자에게 경영권 및 지분 양도 대가를 회사 돈으로 지급한 것이 확인됐다며 배임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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