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수많은 군인들의 의문스러운 죽음들](http://image.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3/10/10/pd231010-1.jpg)
10일 밤 PD수첩 <군 의문사 : 내가 죽은 이유>에서는 군 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이하 군사망위)가 조사한 의문사들을 중심으로 아직도 그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비극적인 사건들을 재조명한다. 현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연루되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1985년 군사 사망 사건을 비롯해 대표적인 의문사들을 심층적으로 취재했다.
![[PD수첩] 수많은 군인들의 의문스러운 죽음들](http://image.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3/10/10/pd231010-2.jpg)
1981년에 사망한 임재홍(가명) 일병은 스스로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쏘고 이어 자신의 심장을 쏘아 자살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었다. 그 자체로도 매우 의심스러운 사망 기록들이었다. 사망자의 부검 사진을 분석한 군사전문기자 태상호 씨는 “우리 몸에 있는 딱 두 개의 ‘스위치존’을 둘 다 쏜 거예요. 이런 상황은 정말 힘들다”라고 말하며 급소를 두 번이나 쏘는 게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게다가 죽음에 사용된 총기는 장군들만이 사용하는 38구경 리볼버 권총이었다.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들이 모두 알리바이가 입증되어 혐의가 벗어난 상황에 서 서둘러 자살로 처리된 사건이었으나 군사망위는 조사를 마친 결과 임재홍(가명) 일병 사건에 대해 자살이 아니라 원인을 알 수 없는 타살로 결론짓고 순국처리를 요청했다. 임 일병 사건과 같이 당시에는 자살이었지만 타살로 의심할 수밖에 없는 436명에 대해 군사망위는 재심사를 요청한 상황이다.
![[PD수첩] 수많은 군인들의 의문스러운 죽음들](http://image.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3/10/10/y231010-52.jpg)
신원식 장관은 당시 훈련 중에 박격포 사격이 종료된 후 2시간 반 뒤에 이 이병이 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군사망위 조사 보고서에는 이 사건 당시 박격포를 직접 쏜 병사, 박격포 사격을 지휘한 화기소대장, 그리고 신원식 중대장의 옆에 있었던 무전병 등이 박격포를 쏜 직후에 이병이 사고를 당했고, 그 즉시 훈련이 중단되었다고 일관되게 진술한 내용이 확인되었다. 지난 12월 19일, 군사망위는 신원식 장관과 연관된 사건으로 알려진 故 이 이병의 사망사건을 작전 중 순직으로 정정해 달라고 국방부에 재심사를 요청했다. 그러나 신원식 장관은 여전히 해당 사건과 관련하여 오폭 사고를 부인하고 있고 위원회와 해당 보도를 한 언론사를 고소한 상황, 과연 진실은 제대로 밝혀질 수 있을까?
![[PD수첩] 수많은 군인들의 의문스러운 죽음들](http://image.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3/10/10/pd231010-5.jpg)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