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간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해 드라마 '더 글로리'의 현실판 주인공으로 알려진 27살 유튜버 표예림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부산진경찰서는 오늘 낮 1시쯤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성지곡수원지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3시간여 수색 끝에 숨진 표 씨를 발견했습니다.
앞서 표 씨는 오늘 자신의 유튜브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에서 표 씨는 "제가 당한 학교폭력이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비난한 이들에게 자신의 생으로 진실을 증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표 씨는 지난 3월 방송에 출연해 학창시절 12년간 동급생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는데, 가해자 일부가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부인하며 표 씨에게 내용증명을 보내고 사과까지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회
제은효
'현실판 더 글로리' 학폭 피해 폭로 유튜버 사망‥극단적 선택 추정
'현실판 더 글로리' 학폭 피해 폭로 유튜버 사망‥극단적 선택 추정
입력 2023-10-10 22:24 |
수정 2023-10-1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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