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가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을 배임 혐의로 고발한 데 대해 '묻지마 고발'이라며, 오히려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어젯밤 자신의 SNS에 입장문을 올리고 "공동 창업자는 2009년부터 11년간 근무한 것에 대한 정당한 퇴직금을 지급받았을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후임 대표이사도 2년간 근무 후 같은 방식으로 퇴직금을 지불했다"며, "결코 경영권 프리미엄을 얻기 위해 회사 자금으로 대신 지불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전임 대표 퇴직 후 도움이 필요해 전임 대표에게 '위키트리 미디어 운영 및 중기전략'이라는 보고서를 2천만 원에 맡기기도 했다"며, "2020년 이후 위키트리가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된 보고서"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민주당이 저를 고발한 덕에 제가 청문회에서 소명코자 그토록 노력했지만 밝혀지지 않은 진실이 드러나게 돼 뒤늦게나마 안심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김 후보자가 위키트리 운영사인 소셜뉴스와 소셜홀딩스 주식을 넘겨받는 과정에서 배임 혐의가 있다며 서울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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