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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곽동건

킥보드 피하던 트럭 '끼익~ 쾅!' 그냥 가려다 "어디가!" 소리에‥

킥보드 피하던 트럭 '끼익~ 쾅!' 그냥 가려다 "어디가!" 소리에‥
입력 2023-10-11 14:14 | 수정 2023-10-1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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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새벽 2시쯤 대전시 대덕구의 한 도로.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 전동킥보드를 탄 운전자가 좌회전을 하려는 듯합니다.

    그런데 그 순간, 왼쪽에서 달려온 1톤 트럭이 킥보드를 발견하고 급히 핸들을 왼쪽으로 꺾습니다.

    거의 부딪치기 직전 킥보드를 피한 트럭은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오른쪽으로 넘어지고 맙니다.

    전동킥보드를 탄 운전자는 그대로 오른쪽으로 사라지고, 사고를 목격한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가 킥보드 운전자를 향해 소리칩니다.

    [목격자]
    "어디가!"

    차에서 내려 119에 신고를 하며 트럭 운전자 구조에 나선 목격자.

    잠시 뒤 킥보드 운전자가 멀리 킥보드를 세우고 다시 사고 현장으로 돌아오는 모습도 보입니다.

    목격자는 '당시 교차로에는 트럭 쪽에 황색 점멸등이 켜져 있었으며, 킥보드 운전자는 고등학생쯤으로 보이는 여성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전복된 트럭 운전자는 조수석 쪽으로 떨어지며 손이 골절된 것 같았다'며, '트럭 창문을 열고 운전자를 구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를 제보받은 한문철 변호사는 "트럭이 피하지 못했다면 킥보드 운전자는 사망할 수도 있었다"며 "과실 비율에 따라 킥보드 운전자가 피해를 보상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트럭 운전자가 사람을 살렸다"며 "평생 감사하고 모든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2021년 5월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운전하려면 만 16세 이상이 취득할 수 있는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가 있어야 합니다.

    (출처 : 유튜브 '한문철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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