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사회
기자이미지 변윤재

행안부 "대한민국 정체성 부인"‥광주시 남구 '정율성로' 도로명 시정 권고

행안부 "대한민국 정체성 부인"‥광주시 남구 '정율성로' 도로명 시정 권고
입력 2023-10-12 11:29 | 수정 2023-10-12 11:34
재생목록
    행안부 "대한민국 정체성 부인"‥광주시 남구 '정율성로' 도로명 시정 권고

    광주 정율성로 도로명 표지판

    음악가 정율성 기념사업을 두고 국가보훈부와 광주광역시가 맞서고 있는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정율성의 이름을 딴 광주시 내 도로명을 바꿀 것을 권고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의 일부 도로에 부여된 '정율성로'라는 도로명을 바꾸라고 광주시 남구에 권고했습니다.

    '정율성로'는 광주시 남구 양림동 출신의 음악가 정율성이 중국에서 항일운동을 한 업적을 기리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2008년 남구청장이 부여한 도로명입니다.
    행안부 "대한민국 정체성 부인"‥광주시 남구 '정율성로' 도로명 시정 권고

    광주 정율성로 거리전시관에서 1인 시위하는 시민

    행안부는 "적군의 사기를 북돋고 적군으로 남침에 참여한 인물을 찬양하기 위한 도로명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인한다"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그 유가족의 영예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가보훈부는 정율성이 작곡한 '팔로군 행진곡'과 '조선인민군 행진곡'이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과 북한 인민군이 부른 군가라며, 광주시에 정율성 관련 사업을 모두 중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