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오전 11시 반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아파트 11층 세대 내 거실에서 불이 나, 이 집에 사는 여고생이 치솟는 연기를 피해 창문 난간에 매달렸습니다.

이후 대피로를 확보해 집 안으로 들어간 안산소방서 조준형 소방장은 11시 44분쯤 난간에 매달린 여고생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여고생은 코와 입에 그을음이 낀 채 공포에 질려 대화가 어려운 상태였지만, 연기를 약간 들이마신 것 외엔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거실 내 소파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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