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집 앞에 흉기를 두고 간 혐의를 받는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특수협박 등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홍 모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열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홍 씨는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며 '왜 흉기를 한 장관 집 앞에 뒀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중에 말하겠다"며 "지금 제 모습이 앞으로 한 장관의 미래 모습"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씨는 지난 11일 새벽 서울 강남구의 한동훈 장관 자택 현관 앞에 흉기와 점화용 토치를 두고 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홍 씨는 "2년 넘게 자신을 괴롭히는 권력자들 중 기억나는 사람이 살고 있는 집에 찾아가 자신의 심정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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