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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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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형들! 증원 맛 좀 보라구" 변호사 익명 글에 '공감' 쇄도

"의사 형들! 증원 맛 좀 보라구" 변호사 익명 글에 '공감' 쇄도
입력 2023-10-18 14:09 | 수정 2023-10-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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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의대 입학 정원을 대폭 늘리겠다는 계획을 적극 검토 중인 가운데 익명 커뮤니티에서 한 변호사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서 자신의 직업을 인증한 변호사 A씨는 "의사 형들 증원 맛 좀 보라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글에서 A씨는 "우리 변호사 배출 정원 1천 명에서 1천7백 명으로 증원한 지 12년 됐다"며 "이제 금전적으로는 상위권 대기업 사무직이랑 별 차이 안 날 정도가 됐다"고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그런데 법률서비스 접근성은 어마어마하게 좋아져서 이제 간단한 법률상담이나 소송위임은 염가에 가능하다"며 "중견이나 중소기업도 사내 변호사를 뽑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근데 사법고시 시절과 법률 서비스 질의 차이가 많이 나는 건 전혀 아닌 것 같다"며 "사시 출신 변호사 중에서도 기본적 법리도 이해 못 하는 사람이 수두룩하고, 변호사 시험 출신 중에서도 똑똑한 애들은 진짜 똑똑하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전문직 증원이라는 건 아예 파멸적인 수준이 아닌 이상 무조건 서비스 수요자들에게 이득이라고 본다"며 '그동안 상당히 쉽게 살았지 않냐'는 의미로 "꿀 많이 빨았잖아?"라고 덧붙였습니다.

    A는 또, 중범죄자 의사 면허 박탈은 도대체 왜 안 되는 거냐"며 "우리 변호사는 음주 단속에만 걸려도 변호사협회에서 자격 정지한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글에는 공감한다는 표시가 1천 개에 달하고 댓글만 1천2백 개가 넘게 달리는 등 많은 누리꾼들이 공감한다는 반응을 남기고 있습니다.

    ▶ 관련 기사 : 의사들 '격앙'‥"모든 수단 동원해 강력 저항"
    https://youtu.be/nlZiae2T3gQ?si=5JsEFrIlcjMQr-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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