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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곽동건

"진입! 올라가 칼 잡아! 오케이"‥'염산 난동' 경찰특공대에 혼쭐

"진입! 올라가 칼 잡아! 오케이"‥'염산 난동' 경찰특공대에 혼쭐
입력 2023-10-20 10:50 | 수정 2023-10-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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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오후 4시쯤 경기도 화성시의 한 빌라 옥상.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수배 중이었던 한 30대 남성이 경찰을 피해 옥탑 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흉기와 염산을 든 수배자는 "다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하며 옥탑에서 내려오지 않는 상황.

    섣불리 진압에 나섰다가는 인명 피해가 생길 수 있어 경찰과 대치가 2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결국, 경기남부경찰청 경찰특공대가 투입됐습니다.

    옥탑 바로 아래 출입문 뒤에 숨어 상황을 살피며 작전을 준비하는 특공대원들.

    대치 중인 위기협상팀 형사들과 수신호를 주고받더니 작전을 시작합니다.

    [경찰특공대원]
    "진입!"

    진입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대원들이 밖으로 튀어나가고, 사다리를 타고 수배자가 있는 옥탑 위로 순식간에 쇄도합니다.

    [경찰특공대원]
    '자, 올라가! 자, 올라가! 칼 잡아! 칼 잡아!"

    이와 함께 형사들도 지붕을 타고 옥탑으로 뛰어들어 수배자 쪽으로 접근합니다.

    [경찰특공대원]
    "잡아, 잡아! 오케이, 오케이!"

    순식간에 전개된 진압 작전에 수배자는 곧바로 제압됐습니다.

    [형사]
    "칼 여기 이쪽에 있어요! 말아가지고…"

    동시에 옆에서는 현장에 떨어진 흉기 등 증거물을 수집하는 형사들.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며 수배자 체포에 성공했습니다.

    [형사]
    "당신은 변호인을 선임할 권리가 있고, 변명의 기회가 있습니다."

    화성서부경찰서는 "장시간 대치 끝에 피해 없이 수배자를 검거했다"며 "체포한 수배자는 해당 사건을 담당하는 관할 경찰서로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화면 제공 : 경기남부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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