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노조 'YTN 불법 매각 국정조사 촉구' 기자회견 [전국언론노동조합 제공]
언론노조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YTN 매각에 온갖 의혹과 위법한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삼일회계법인이 한전KDN과 한국마사회의 매각 주관 업무를 모두 맡은 점, 당초 삼일회계법인이 두 공공기관 지분을 별도로 매각해야 한전KDN에 유리하다는 제안서를 내놓고도 이후 한국마사회 매각 주관사까지 맡게 되자 통 매각으로 입장을 바꾼 점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처구니없는 일은 삼일회계법인이 한국마사회 지분 주관업무를 맡을 때 한전KDN의 어떤 동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언론노조는 보도채널인 YTN 대주주 변경에 따른 재허가와 변경허가 심사가 불투명하게 이뤄진다고도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YTN 최다 액 출자자 변경승인심사 준비에 관한 사항'을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이동관 위원장과 이상인 위원 두 사람만 보고받았다고 한다"며 "공공기관 자산 효율화가 불투명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국회는 YTN 매각 중지를 요구하고 한전KDN, 한국마사회, 삼일회계법인 등 관계자를 모두 불러 불법과 배임이 자행되는 과정의 배후를 규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YTN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인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은 총 30.9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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