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이 천식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지만, 백신 예방 접종을 하면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양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상헌, 이현, 김보근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확진자 중에서 새롭게 천식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대조군에 비해 2.1배 규모로 높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중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새롭게 천식으로 진단된 환자가 0.8배 규모로 유의미하게 낮았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제외한 백신 접종 완료자와 대조군 사이에는 천식 발병 증감에 상관관계가 없었습니다.
연구는 코로나19 확진자 4만 4천23명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13만 9천740명, 코로나19 확진자를 제외한 백신 접종 완료자 12만 7천924명 등 세 그룹과 각각의 대조군을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김상헌 교수는 "코로나19 감염에서 회복된 후에도 천식과 유사한 호흡기 증상이 계속된다면 천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전문가 진료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천식 발생 가능성도 유의하게 낮다는 것도 규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알레르기 및 임상 면역학 저널'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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